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은 부모와 교사의 충고와 지시보다 또래친구들의 생각과 판단을 더 존중하고 따른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친구들의 생각이 옳고 그른 것에 대한 판단은 하지 않은 채 또래집단에서 정해진 것이라면 따르고자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인간은 누구나 소속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친한 친구들과의 그룹 속에 유지해 나가고 싶은 욕구가 작용한 것이다. 친구관계에 의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것이 초등학생이다. 그런데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아이들에게는 교우관계가 학습보다 더 중요할 때가 많다. 교우관계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면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친구와의 관계에 더 마음이 쓰이고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즉 다른 학년보다 친구관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