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의 고민과 학부모 생각

Pro-Coach 2020. 4. 28. 16:48

6학년으로 진급한 아이들의 현재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늘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질문중의 하나가 “6학년이 된 여러분의 고민거리는 무엇입니까” 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질문은 물론 다양하지만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성적문제이다. 성적이 자신이 목표한 만큼 오르지 않는 것도 고민이지만 가장 큰 걱정은 부모님이 원하는 성적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이었다. 학교공부는 어려워지고 부모님은 늘 ‘공부해라. 공부해야지’ 라는 말만 계속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컸다.

성적이 우수한 아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성적 좋지 않은 아이들은 높은 성적을 얻어야 겠다는 생각이 앞서지만, 이미 최상위권의 아이들은 혹시 성적이 떨어지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 잡혀있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성적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 느끼지만, 실제 많은 아이들이 6학년이 되면서, 초등학교 최고 학년이 되면 성적에 대해 욕심, 걱정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아이들은 친구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다.

‘6학년이 되어 새로운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혹시, 함께 놀 친구가 없지 않을까’

‘왕따 당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5학년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 모두 흩어져 각자 다른 반으로 배정받은 아이들의 경우, 학기 초에 자기반에 적응하지 못하고 쉬는 시간마다 다른 반의 친한 친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듯,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또래의 영향을 많이 받은 6학년 아이들은 친구관계에 많이 예민하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싶어한다는 것은 친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미이고, 학교에 가고 싫다는 말은 같이 놀 친구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학교생활에서 친구라는 존재는 아이들에게 절대적이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과의 갈등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은 자신만의 공간, 자신만의 시간을 소유하고 싶은데 부모는 이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를 하려해도 가시적인 성적상승이 보이지 않으면, 학원으로 보내는 부모님. 집에서 나름의 계획을 가지고 쉬는 시간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쏟아지는 부모님의 잔소리, 그리고 옆집의 친구, 동생, 사촌들과의 비교 등은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고 있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 드라마 등은 부모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다. 부모님과 대화하고 소통하고 싶어하지만, 부모님은 늘 잔소리부터 나온다는 것이 아이들의 짜증섞인 목소리이다. 아이와 대화한다는 것은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줄 귀가 준비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갈등의 실마리를 풀기위한 것은 대화이다.

덧붙여, 아이들은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컴퓨터게임하게 해주세요.”

“저를 믿고 지켜봐 주세요.”

“잔소리 그만하세요.”

“OOO 하게 해주세요” 라는 등의 요청의 메시지가 많았다.

 

아이들의 이러한 고민과 달리 부모님은 다소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학년 초 학부모 공개수업, 학부모 총회, 상담을 통해 학부모의 걱정을 종합해 보면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단연 학습이다.

“우리 애가 공부를 안 하려고 해요”

“책 읽는 것을 싫어 하네요”

“집에서 책상에 앉아있는 꼴을 못봐요”

“다른 애들은 안 그렇다던데...”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 할 때 우리애 성적이 하위권이니 말하기도 싫고 부끄러워요”

자녀가 공부를 잘 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그런데 ‘우등생’ 이라는 꽃은 오랜 인고의 시간을 거친 후 피는 꽃이다.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이라는 거름도 주고, 지속적인 관심이라는 햇볕도 주고, 부모의 현명한 코칭이라는 물도 줄때 비로소 피는 꽃이라는 것이다.

식물이 자라기 위해 여러 가지 요건들이 필요한데, 물도 거름도 햇볕도 주지 않고 오로지 꽃이 피기만을 기다리는 부모들을 많이 본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자녀교육에 있어 스스로의 모습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모든 일에는 과정이 있고, 이를 성실히 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열매를 맺게 되어 있다.

둘째, 생활적인 부분이다

“집에만 오면 컴퓨터 게임이예요”

“스마트폰을 몸의 일부처럼 가지고 다녀요”

“부모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아요”

“조금만 잔소리하면 오히려 애가 더 큰소리를 내요”

부모님의 하소연을 들어보면, 모두 자녀의 학습과 생활기준을 ‘모범생’ 이라는 단어에 맞추어져 있다. 아이가 자기 할 일도 척척했으면 좋겠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들었으면 하는 착실한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모든 것이 완벽한 아이가 어디 있을까. 혹 그런 아이가 있다면 우리는 이미 ‘아이’라고 부를 수 없는 사람일 것이다. 부족하니까 부모가 있는 것이고, 아직 스스로 자기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인 것이다.

아이와 부모는 서로 생각하는 하는 것이 다르다. 부모는 부모의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아이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의 눈높이를 맞추고 세상을 함께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녀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아이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조금 더 아이의 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급증’ 이다. 이것은 한국 사람의 냄비정신, 빨리빨리 정신에서 기인한 것이다.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자신이 어떤 해결책을 썼으면 빨리 그 효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 학원에 맡겼는데, 중간고사 점수가 제자리네요”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상체계를 갖추어서 아이를 집에서 지도하는데 아직 별 효과가 없어요”

“두 달 어학연수를 갔다 왔는데 영어에 대한 흥미를 크게 느끼지 못하네요”

투입이 있으면 산출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교육에 있어서는 그 반응속도가 늦다. 임계점이 높은 편이다. 즉 물이 99도씨까지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가 100씨에 도달하면 끓게 된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때때로 교육을 통해 서서히 변화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임계점을 넘어야지만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임계점을 돌파하지 못하면 변화를 맞이 할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임계점은 아이마다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고, 기다리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조급증을 내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한다.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그 만큼 간절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부모가 불안해 하는 것처럼 보일수 있고, 계속적으로 교육을 강요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 6학년 쯤 되면, 부모의 마음을 헤아일수 있고, 부모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아이를 위해 격려하고 기다려주어야 할 것이다.

얼마나 아이를 이해하려고 애쓰고, 지금껏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한 적이 얼마나 되는가. 부모도 유년시절을 떠올려보면 아이의 행동과 말이 이해가 될 것이다. 어쩜, 너무 부모자신의 싫은 모습을 아이가 행동하고 있기 때문에 더 안타깝고 이를 고쳐주려고 해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이의 사고와 행동은 부모가 만든 것이다.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았고, 지금 이 시간까지 부모의 언행을 지켜보며 자랐기 때문이다. 아이의 모습가운데 싫고, 안타까운 모습이 있다면 부모가 먼저 자신을 인정하고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지금처럼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의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

 

#초등부모학교, #초등맘카페, #맘카페, #부모학교, #초등학교6학년, #6학년, #초등부모, #6학년아이, #초등학교6학년, #초등6학년, #부모학교, #초등학교1학년, #초등학교2학년, #초등학교3학년, #초등학교4학년, #초등학교5학년, #초등학교6학년, #1학년부모, #2학년부모, #3학년부모, #4학년부모, #5학년부모, #6학년부모, #초등학부모, #1학년학부모, #2학년학부모, #3학년학부모, #4학년학부모, #5학년학부모, #6학년학부모, 

--------------------------

엄빠TV 공식 인스타그램

#자녀교육 #초등자녀교육 #초등학부모 #초등부모 #초등부모교육 #부모교육 #자녀교육상담 #초등고민 #초등교육고민 #자녀고민 #육아 #부모교육고민 #1월첫째주 #학부모교육 #초등학부모 #초등교육고민 #자녀상담 #초등

#독서교육특강 #문해력특강강사 #문해력강사 #문해력강연 #독서교육특강강사 #독서특강강사 #자기주도적학습강사 #자기주도학습특강강사 #자기주도학습강사 #문해력 #독서교육 #학부모교육 #초등학부모 #초등교육고민 #자녀상담 #초등학생자녀 #예비초등학부모 #예비학부모 #자녀교육특강 #부모교육특강 #자녀교육강연 #부모교육강연 #자녀교육 #초등자녀교육 #초등학부모 #초등부모 #초등부모교육 #부모교육 #자녀교육상담 #초등고민 #초등교육고민 #자녀고민 #육아 #부모교육고민 #1월첫째주 #엄빠티비 #엄빠tv #자녀교육상담 #부모교육상담 #초등자녀상담 #초등자녀고민 #고민 #초등학생 #부모 #학부모 #상담 #강연 #특강 #학부모채널 #학부모교육유튜브 #부모교육유튜브 #자녀교육유튜브

------------------

<착한 광고>

좋은 분들이 하시는 일을 홍보해 드리고 있습니다. 초등 온라인 독서수업 <서유당>을 소개합니다.

강사분들의 약력  전)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사 /  현) 대치동 독서토론논술 학원 대표강사 / 학부모교육 및 독서교육 저자

온라인 독서토론논술 수업 <서유당>   http://cafe.naver.com/seoyoudang 

 

온라인 독서수업 <서유당> : 네이버 카페

초등학교 1학년~6학년 대상 온라인 독서수업 진행을 위한 자료 및 독서교육 정보제공

cafe.naver.com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LmBIydSM5cjiFdB-TAKw-AjhXoym-2Jp-G4gOcpr2Olv2TQ/viewform

 

온라인 독서학교 "서유당" 수업신청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1학년~6학년 학생을 위한 온라인 독서수업을 진행하는 초등독서학교 <서유당> 입니다. 선생님들 약력 1. 전)서울시초등교사 2. 현) 대치동 독서강사 3. 독서교육 자녀교육

docs.google.com